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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돈벌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직업상담사 직무, 장단점, 연봉, 퇴사까지

by 세모관심 2023.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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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동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직업상담사로 일하면서 입직하게 된 과정, 경력을 쌓은 직무, 장단점, 연봉, 퇴사과정을 공유해보겠습니다.

 

 

  •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입직과정

처음에는 대한노인회 직업상담사로 근무를 시작했는데

그곳은 노년층 취업알선, 취업처발굴이 주업무였습니다.

 

노년층 경우 주로 취업처가 요양보호사, 경비 였습니다.

그리고 노인일자리 참여자 모집, 선발, 배치, 관리 업무가 주어졌습니다.

 

일한지 한달만에 직업상담사는 청년층, 중년층, 노년층, 경력단절여성, 등으로 센터별로 타켓? 관리대상이 나눠져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청년층 대상으로 활동하는 직업상담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대한노인회 직업상담사를 그만두고,

국립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 구인 공고에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지원자격

- 대졸 이상

- 직업상담사 2급 자격증 소유

- 1년이상 관련분야 경력 보유

- 그에 준하는 역량을 갖추었다고 인정이 되는 사람

 

 

저는 직업상담사 2급 자격증을 소유 했으나 1년 이상의 관련 경력이 없는 상태로 대학일자리센터에 입직하였습니다.

제가 입직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이 3가지를 고용노동부에 소명하여 승인받을 수 있었습니다.

 

1. 사기업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한 경력(회계업무 9년)

2. 경영대학원 석사 수료

3. 국립대학교 위치가 도시 외곽에 위치하여 원하는 지원자격을 갖춘 직업상담사를 채용하기가 굉장히 어려움

 

이 3가지를 고용노동부에 공문을 보내서, 제가 대학일자리센터에 근무할만한 역량을 갖추었다고 소명을 하여 어렵게 승인을 받았다고 합니다.

 

 

 

 

 

 

현재 워크넷에 올려져 있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직업상담사 채용 공고입니다.

 

최소 경력 1년 이상을 뽑기 때문에 다른 센터보다는 일단 급여가 높습니다.

 

보는 것처럼 많이 뽑고 있으나, 대학교 교수님들이 대부분 센터장을 맡고 있어서

 

다른 센터보다는 서류가 까탈스러운 편인거 같습니다.

 

서류를 까탈스럽게 보는 이유는 업무랑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서류작성을 할일이 많은게 첫번째 이유입니다.

 

교수 특성 상 논문, 보고서 등을 작성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문서에 대한 눈높이가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컨설턴트(직업상담사) 업무

다른 센터와는 다르게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컨설턴트라는 직책을 사용합니다.

 

컨설턴트는 컨설팅을 하는 사람입니다. 상담과 컨설팅은 비슷한거 같지만 엄연히 다른 분야이기에 대학일자리센터에서도 요구하는 역량이 다르는 다는 것을 생각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대상이 대학교 재학생, 2년내 졸업생, 인근청년(공무원 면접준비반, 공기업 취업준비반) 등이 주 서비스 대상입니다.

 

재학생 대상으로는 진로상담, 직업심리검사 해석상담, 취업상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첨삭 상담, ncs 전문상담 등 다양한 특화상담은 기본!!  진로/취업 관련 비교과 프로그램운영, 집단상담프로그램 운영을 맡아서 해야합니다.

 

수요조사 - 프로그램 기획 - 계획안 작성 및 승인 - 참여자 모집 - 운영 - 만족도조사 - 결과 보고 순으로 비교과 프로그램은 보통 운영이 되고, 강사를 섭외하기도 하지만 프로그램 특성, 예산 등에 따라 본인이 강사가 되서 운영하기도 합니다.

 

저는 국립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에서 근무를 시작해서 어려웠던 점은 이조직이 우선 공무원 조직이어서 공문서가 사기업과 다르게 작성이 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매년 성과보고서와 차후년 계획서를 제출을 해야 하는데, 논문을 쓸 때 결과를 도출해 나가는데 다양한 데이터와 할술자료가 들어가듯 한문장 한문장이 다 근거와 데이타가 있어야 하며 이것 또한 지침과 점수 기준에 맞추어 작성해야 하는데 직업상담사가 처음이면서 사기업에서 근무한 저는 적응이 참 어려웠습니다.

 

1년차에는 여대생 특화 프로그램, 기업대상 구인관리, 취업알선 등을 주업무로 맡았습니다.

(진로상담, 취업상담할 감량이 안되었음)

 

2년차에 집단상담프로그램(cap@, 청취력), 학과별 찾아가는 진로취업특강 등 비교과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진로상담, 취업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진로/취업 교과목도 맡아서 하고, 거기다 회계 했던 경력을 살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예산 관리-성과관리도 맡았습니다.

 

3년차에는 2년차에 했던 일에다가 컨설턴트 대상 교육, 진로취업지원교수 대상 교육, 조교워크숍 등까지 맡아서 운영 하면서 예산관리-성과관리를 했습니다. 2년차에 살짝 했던 공무원 면접대비반, 공공기관 취업준비반 집단상담 및 개인상담, ncs 교육까지 진행했습니다.

 

 

  •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컨설턴트 장단점

 

장점 단점
 다양한 학과, 다양한 학생들, 다양한 프로그램 직업상담의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항상 대상자의 학과, 상황이 다양하기 때문에 상담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공부해야 할 내용이 많다.
오늘은 상담사, 내일은 강사, 내일모레는 프로그램사회자..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내가 수행해야하는 역량이 다양하게 필요하다.
공무원 조직이라 본인의 업무를 잘 해내면 업무에 자율적인 분위기로 연차를 눈치 안보고 쓸 수 있다.



공무원, 교수, 교직원 등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 일을 한다.
신입이 일을 배우기가 어려움, 본인의 업무 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음. 업무 파악을 하기 위해서 본인이 알아보고 찾아보고 물어보고 열심히 해야함

보이지 않는 비정규직이라는 벽을 느낀다. 나에게 공무직 기회가 오기란 하늘의 별따기, 센터장, 부센터장이 교수이고, 교수를 상대해야하기 때문에 석사/박사 등 점점 고학력을 요구한다.
결재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
공문서 작성하는 스킬이 향상된다.
어떤 질문도 필요없게 모든 내용이 문서에 녹여지게 공문서를 작성해야한다
국민취업제도보다는 성과에 대한 압박이 적다 국민취업지원제도와 다른 성과에 대한 압박이 있다.
졸업생 취업률 관리(취업준비생이 많아도 너무 많다!!)
비교과프로그램 성과관리, 진로상담 취업상담 성과관리,
예산 지출 성과관리 등
복지, 급여, 연차사용, 코로나 휴가, 육아기단축근무, 자녀예방접종 유급휴가 제공, 건강검진 유급휴가제공 등 등 공무원에 준하는 근무환경 제공
근무지가 대학교다 보니 계절마다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다.


같은 경력, 연차면 연봉이 높다



결재를 받으려면 건물과 건물을 걸어가야한다.


요구하는 역량이 많다.
기회가 되면 학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이 5년이라 (성과평과결과 "우수"받을 시 +@ 연장가능) 5년짜리 비정규직

 

 

  •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연봉

1년차에 3000만원 

 

3년차에는 3600만원 정도(2022년 기준)

 

학교마다 급여 기준은 다를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다른 센터에 비해 급여가 높습니다.

 

근데 보시는 거처럼 요구하는 역량이 많고, 적응하기 어려워서 입직 후 그만두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  퇴사사유

1. 제가 퇴사한 이유는 다른 센터보다 급여가 높다고 하나, 사기업에서 승진을 경험하고 급여인상, 성과급 제도를 경험하는 저는 승진을 하고 더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2. 저는 기회가 좋아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었으나, 교수, 시간강사, 공무원, 무기계약직, 계약직, 일반 행정직 등 다양한 계급, 직급 안에서 정규직에 대한 갈망이 높아졌습니다.

 

3. 인사담당자 경력 + 직업상담사 경력 합친 강사로 성장하고 싶어졌습니다.

 

 

 

 

직업상담사로 일하면서 학생들을 상담하고 다양한 직장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면 될 수록 좋은 직장은 많으나 직업상담사는 국가재정사업에 고용된 경우가 많아 안정된 직장이 아닌 경우가 많은게 조금 회의감이 들어서 저는 떠났지만

인사담당자 경력이 쌓이게 되면 프리랜서 직업상담사로 활동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론

  •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연봉은 높지만, 그만큼 요구하는 역량이 많다!! (강의하는 능력, 문서 작성하는 능력은 어느정도는 타고나는 성향이 있어서 안 맞는 사람이 분명 있다)
  • 국립대의 넓은 학교를 누비며 결재를 받으러가면 학생들의 젋은 기운 덕분에 덜 늙는 거 같다.
  • 대학교라는 근무지 특성 때문인지 석사를 해야하나, 박사를 해야하나 자꾸 학력에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학벌/ 지연을 극복하려면 그 대학 동문이되야 한다.)
  • 직업상담사는 안정된 직업이 없다.
  • 언젠가는 다시 돌아가겠으나, 그게 언제인지는 모르겠다.